영화 <발신제한> 솔직후기 | 움직이는 '더 테러라이브'?

코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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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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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코에요._.

 

배우 조우진님의 주연 영화 '발신제한'을 보고왔어요. 외국영화보다는 한국영화가 보고싶기도 했고, 남자친구가 '발신제한'이 움직이는 '더 테러 라이브' 라고 얘기해줬었는데 그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던 터라 발신제한을 보기로 했어요ㅎㅎ

 

개요 드라마 | 한국 | 94분

개봉 2021.06.23.

 

영화 러닝타임은 94분으로 짧은 편이에요.

 

 

 

영화의 시작은 은행 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출근길에 자신의 아들과 딸을 학교에 태워주기 위해 차에 타면서 시작됩니다.

차 안에서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는데, 조수석 글로브 박스에 주인을 알 수 없는 핸드폰이 들어있었고, 발신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습니다.

전화를 건 상대방은 성규가 타고 있는 차 안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차에서 내리는 순간 그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게다가 경찰에게 알리는 즉시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합니다.

 

알고보면 차에 폭탄이 없는 것은 아닐까? 말로만 협박하고 안터뜨리지않을까? 싶었지만, 영화 초반부터 성규의 후배도 같은 협박 전화를 받았다가, 그 말을 무시하고 조수석에 있던 후배의 와이프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지며 두 사람이 즉사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영화의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아이들이나 자신이 차에서 내리게 되면 폭탄이 터지게 되므로 꼼짝없이 범인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죠. 범인은 성규에게 현찰 9억원과 계좌이체 34억원을 요구하는데, 현금을 찾는 과정에서 경찰에게도 발각되어 쫓기게됩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차 안의 폭탄과 경찰과의 추격전이 영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어요. 범인은 누구이며 범인이 폭탄을 성규의 차에 설치한 이유가 무엇인지 예측하며 영화를 보는 재미가 있어요.

 

 

 

 

영화의 배경이 부산이여서 경찰과의 추격전 도중 달리는 차 밖으로 멋진 해운대와 광안대교, 센텀시티 등 부산 곳곳이 보입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간단히 확인했던 감상평에 제네시스 광고였다는 말이 많았는데 보고나니 정말 이해가 되더라구요ㅋㅋㅋ아무래도 "차 안" 이라는 장소제한 때문에 차의 모습이 많이 잡히기도 했고, 부산의 멋진 광경과 함께 달리는 차의 모습이 나오니 정말 차 광고 같았어요ㅋㅋ

 

 

 

 

전체적인 관람 후기로는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장면이 많았고, 경찰을 너무 무능하게 담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내내 경찰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너무 허술한 모습만 보였어요....

 

왜 한국영화에서는 이런 요소들이 빠지지 않는걸까 하는 요소들이 다 나오고...너무 뻔한 전개였어요.

결말마저도 이렇게 끝난다고? 싶을 정도로 다소 허무한 엔딩이었어요.

 

 

한마디로 조우진 배우님의 연기력만이 빛났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목의 핏대까지 세워가며 흥분한 연기를 보여주는 조우진 배우님의 연기에 감탄했어요. 자식을 살려야한다는 부성애도 잘 보여주었고 공포, 죄책감 등의 감정변화를 너무 잘 보여주셨어요.

 

다음번에 또 주연으로 다른 좋은 영화로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ㅎㅎ

 

 

 

영화 발신제한 공식 예고편

https://tv.naver.com/v/20361822

 

'발신제한' 공식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영화 후기를 찾아보다가 알게된 의외의 사실은 영화 발신제한이 사실은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것이었어요.

원작은 바로 스페인 영화 <레트리뷰션 : 응징의 날> 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리메이크 작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원작에 대한 호기심도 떨어지는 것 같네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원작도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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